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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후기

공연

[공연]정경화 선생님 고맙습니다.

  • 작성일2014-06-12
  • 작성자한희정
  • 조회수2568
공연일자/2014년 6월 11일 공연명/Remember Forever 첫번째 정경화의 그래도 희망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님 연주회를 제 발걸음의 세 거리 차이를 두고 봤답니다. 거장의 음악을 코앞에서 볼수 있는,정말 저의 인생에 기억될 만한 최고의 공연이었어요. 130명 관객만 초대하셔서 관객석이 아닌 무대에 직접 모두 올라오셔서 관람을 했답니다. 연주자분들께서는 관객석이 아닌, 무대 뒤를 보고 연주 하신거지요..그림이 그려지시나요? 68세의 정경화 선생님은 끝에 앉아있는 초등생을 본인 바로 앞에 앉히시더라구요. 수시로 아이들과 눈을 맞춰 환한 미소를 주셨어요. 얼마나 사랑스러우신지 몰라요. 마지막 한 곡을 남기시고 세월호 아이들을 이야기하셨어요. 가슴이 찢어질것 같아 너무나 괴로우셨다고. 종교가 있어 모든일을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세월호는 도저히 알 수 없는 일이라고 하시더군요. 그러시면서 여러분은 아이들을 위해 절대로 잊으시면 안된다고 저 아이들을 위해 행동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본인은 음악가이기에 음악으로 앞장 서서 아픔을 이야기하고 희망을 이야기 한다고 하신후. "내영혼 바람되어"를 연주 하셨지요. 아이들의 울음 소리로 들리는 순간이었습니다. 바이올린 현 하나하나 건드실때마다 아이들이 말하고 있는것 같았어요. 많는 분들께서 숨죽여 흐느껴 우셨지요. 정경화 선생님을 비롯하여 연주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 드립니다. 이런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안산 예당 관계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