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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한 좌석 사라지다.

  • 작성일2011-04-17
  • 작성자김수란
  • 조회수318
지난 4월 9일 마당놀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부모님께 예매해 드렸건만 막상 연세 많으시고 장애를 가지고 계신 아버님을 모시고 간 어머님이 너무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무대때문인지 저희 부모님의 좌석은 없었고 안내자 분들이 여기 저기 다른 자기에 일단 앉으라고 하셔서 거동이 괜찮으신 어머니야 괜찮으시지만 몸이 불편하신 아버지까지 다른 사람 자리에 앉았다가 옮겨다니기를 세 번. 몹시 불쾌하셨던 어머님은 제게 연락 하실 마음의 여유조차 갖지 못하시고 많이 속상하셨다고 합니다.
남들이 보기엔 얼마나 우스꽝스러웠을까를 생각하면 나름 공연 문화를 이끌고 있다는 곳에서 일처리가 어쩜 저리 부족할까 싶습니다. 참지 못한 어머니께서 공연 전 언제까지 여기 저기 쫓겨 다니듯 남의 자리를 앉아 있어야 하느냐며 담당자를 찾으시니 그 또한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 하셨다 합니다. 그러곤 예약한 자리는 커녕 공연장 끝쪽 자리에 그것도 나란히도 아닌 앞뒤로 앉아서 불편한 마음으로 공연을 보시고 오셨다 합니다.
이런 사태에 대해 미리 확인 하지 않고 예매를 받고 공연전 까지도 확인이 안된 상태로 공연을 진행시키고 미리 연락도 없이 당일 공연장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황당하고 화가 나기 짝이 없습니다.
예매한 좌석이 그렇게 되었다면 여기 저기 다른 사람의 자리에 앉게해서 옮겨 다니게 하는 무례하고 불쾌한 처리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연세가 그 자리에서 공연 안 보시고 나오시겠다고 큰 소리도 못치고 속만 태우셨을 부모님 생각하면 예술의 전당 측의 일 처리가 얼마나 어이가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예술의 전당 측에서 환불 처리 해드렸으니 할 일 다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이틀 전 다시 예당측으로 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예매 취소 건에 죄송하다며 연극표를 두장 보내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일단 보내시라고 했지만 무료 표이니 좌석이며 뭐며 딱히 달갑게만 받아지지가 않습니다.
어디 구석자리 두 장 건네며 할 일 다했다고 생색을 내려 하는 건지 저도 보겠습니다.
많은 회원들이 있고 저 하나 쯤 이런 불만을 가져도 예당측에서는 별 신경을 쓰시지 않을 수도 있고
별일 아닌걸로 넘겨버리 실 수 있지만 저는 소비자 로서 할 수 있는 건의는 모두 할 것입니다.
그날 불쾌함을 당한 다른 소비자들은 어떤 식으로 항의를 하셨는지 모르지만
누구라도 예당측의 부적절한 조치에 대해 알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예당측도 이런 말도 안되는 행위를 크게 반성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봅니다.
게시판을 보시는 분들이 얼마 안되실 수도 있고 예당측에서 이 글을 내린다 해도 하는 수 없지만.
책임을 지셔야 하는 분들. 책임자가 누구든 그에 해당하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고객님의 의견을 확인하여 답변이 완료되었습니다.

안산문화재단

2011-04-18 00:00:00.0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공연사업 담당자입니다. 먼저, <마당놀이전>에서 고객님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진정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객님께서 예매한 좌석은 오케스트라 피트석으로서 공연에 따라 객석으로 활용이 가능한 좌석이지만 관객들에게 더 좋은 공연 내용을 보여드리고자 무대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발행한 것입니다. 어떠한 말로도 변명이 될 것 같아서 그 과정에 대해서는 긴 설명을 드리지 않겠습니다.공연 당일에 불쾌함을 겪으셨을 보모님에게 어떤 보상을 해드려도 충분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환불처리를 해드렸으니 저희 할 도리를 댜했다고는 더더욱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5월 어버이날에 열리는 연극 <봄날>에 부모님을 별도로 초대하는 내용으로, 부족하지만 저희의 마음을 전했으면 합니다. 공연 보시기에 가장 쾌적한 자리를 준비하겠습니다. 물론 일어난 일의 무거움에 비해서는 그 어떤 조치도 고객님들께 만족을 드릴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고객님들의 편익을  위한  운영시스템을 세심하게 가다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마당놀이전>에서의 고객님의 불편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들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