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주 메뉴 바로가기

다양한 안산문화재단 문화예술 소식을 접해보세요

더 다양한 소식을 원하신다면

관람후기

공연

[공연]엄마의 이력서

  • 작성일2014-12-08
  • 작성자이민
  • 조회수2102
포스터나 안내 내용을 볼때는 그냥 갱년기 여성에 관한 ,,, 우리엄마도 한때 잘나가는 사람이였다는 내용의 연극일꺼라고 짐작하고 공연을 보게되었다.. 하지만 역쉬 시나리오 공모 1등에 걸맞게...단지 회상을 주로 하여 진행하는것이아니고, 현재에 초점을 맞추면서 갱년기의 엄마가 주인공이지만. 그 엄마의 엄마 우리의 할머니에 관해서도 나오고, 그들을 바라보는 동네 아낙이나..다른 주변인물들이 어울어져서 독창적이고, 잼이나게 풀어가고 있었다. 특히 주인공 역을 맡은 중년배우는 첨에 딱 봤을때는 정말 동네에서 막 튀어나온듯한 외모에 포스터와 너무 잘어울렸지만. 연기를 어찌나 자연스럽게 잘하는지 함께 울고 웃고 할수있었고, 여장남장한 남자 배우들은 천연덕스럽게 여자 역활과 남자역활을 오가며 극의 재미를 더해주었고, 중간중간에 음악과 음향 특히 관객을 참여하거나 댄스선생님이 관객과 함께 호흡을 맞출수있게 하는것들이 함께 울고 웃고 할수있는 기회를 마련해준것같아 감사했다.. 무대에서 소파앞에 협탁이 있는데..협탁사이를 지나면서 하는 댄스나, 협탁의 좁은 공간을 오가는 모습이 답답한 느낌이었고, 공연끝나고, 배우들과 함께 사진찍는 시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대학로 공연에서는 홍보용으로 하드라구요) 당장이라도 대학로 소극장으로 나가 공연하여도 손색이 없을만한 멋진공연인데... 연말 가족연극으로도 손색이 없는데... 나처럼 선입견을 갖고 보지 않도록 제목을 조금 바꿔보면 어떨까 싶다... "나를 찾아서" "우리가 남인가?" "그땐그랬지...지금도" "지금부터 시작이야?" 아무튼 제목이나 포스터에서 기대했던 이상의 재미와 감동을 주는 공연이였음으로 선듯 구매할수있도록ㅎㅎ 지인들에서 추천하고 싶은 공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