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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후기

공연

[공연]창작 목욕탕집세남자

  • 작성일2014-06-26
  • 작성자이민
  • 조회수2517
이웃의 뜨끈한 정으로 가득찬 따뜻한 휴머니즘 코미디. 결혼을 꿈꾸는 당돌한 세남자의 미스김 쟁탈전!!!! 개인적으로 대사위주의 연극장르보다는 뮤지컬을 좋아해서 크게 기대하지않았지만. 일단 창작이고, 연출이나 극본을 담당자들이 신인이면서 실력있는 분들이라서 조금은 괜찮치 않을까? 160:1의 경쟁률을 이긴 창작극이고, 예당 기획팀에서 엄선해서 올리는 첫 작품이라 조금은 기대를 하며 관람을 시작했다 초반부에 대사위주로 시작하지만 중반부 후반부에 노래와 춤이 뮤지컬적인 요소가 포함되어 지루하지 않게 진행되는데 초반부에서도 음악이나 춤등을 살짝 넣으면 더 잼있을것같다... 각각의 인물묘사가 잘되어 있고 인물의 성격이나 표현이 대사나 행동등에서 잘표현되어있고 특히,, 미스킴의 누구를 선택하지도 못하고, 그러타고 싫은것도 아닌 표현은 여성작가, 여성 연출자 만이 표현할수있는 절묘한 감정을 나타낸것같다. 함께본 남편이말에 의하면 미스킴대사중에 소극적이고, 샌님인 이발소오빠를 "진지해서 재미없어"라는 말에서 " 그래,, 나도 그런말을 종종듣는데..." 라면서 부부의 이야기를 이끌어 내는등 캐릭터의 묘사나 표현이 공감할수있도록 잘 나타났다... 도입부분에 세남자에게 1천만원씩을 받아 전남편의 보석금으로 주고도 전남편과는 잘되지않은 미스킴이 꽃뱀인가? 싶었고, 돈까지 이미 준것도 궁금하고, 현실성이 좀 떨어지는거 같기도 했당. 대학로에 올라오는 일반적이 공연보다 잼있고, 다듬어진 공연보다는 뭔가 어설퍼 보이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시간가는줄모르고 볼수있는 잼난 공연이고, 누구나 공감할수있는 캐릭터(A형 B형 O형)남자와 갈팡질팡하는 여자 인생을 많이 산 할머니, 극의 흥을 더 주는 조연들이 잘 표현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