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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공연]고추장떡볶기를 보고 작성일2010-10-18 작성자이은영 조회수3297
조금은 쌀쌀한 날씨지만 모처럼 아이들과의 나들이에 기분 좋게 전당에서 공연을 봤어요. 공연전에 보니 50분공연에 15분 쉬는 시간 그리고 40분 공연이라서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했는데, 시간이 어떻게 지나는지도 모르게 많이 웃으며 봤답니다. 3학년과 7살의 두 남자아이들이지만, 위험하다고 주방근처에 얼씬도 못하게 하고 아이들이 스스로 할수 있는것이 없어서 아쉬워하는 아이들의 모습. 어떻게 하다가 아이들만 남게 되는 상황속에서 좌충우돌하면서 조금씩 자신감을 갖고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저를 많이 돌아 보게 했답니다. 극에서의 아이들과 같은 10살 7살의 두 남자아이의 엄마인 저도 어쩌면 아이들이 실수하는 모습이 싫어서 "안돼, 하지마"를 하지는 않았는지... 쉬는시간이 지나고 배우들이 나와서 가르쳐준 노래도 아주 재미있고 즐거웠어요. 극의 중간중간 나오는 노래들이 흥겨웠는지 집에와서도 흥얼거리며 즐거워하네요. 함께하지 못했던 아빠에게 자랑도 하구요. ㅎㅎ 엄마를 돌아보게하고 아이들에게 자신감의 주는 그러면서도 지루하지 않은 아주 즐겁고 신나는 공연이였어요.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