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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전당 매니저 서비스 응대 불만

  • 작성일2019-09-04
  • 작성자정선정
  • 조회수1259

안녕하세요? 지난 8월 안산시에서 주최한 "동행"행사 중 학원연합회에서 주관한 "영어말하기대회"에 참가한 학생의 학부모입니다. 9세, 7세, 17개월 아이의 부모로 첫째아이의 대회 시상식 입장을 거부당한 내용에 대해 김다미 매니저께 클레임을 제기하면서 겪은 당황스러움을 이렇게 VOC로 남기게 되었습니다. 

- 일시 : 8월 24일 오후 1시경

- 장소 : 안산 예술의 전당 달맞이극장 내 로비

- 내용 : 막내아이가 아직 17개월이라서 대회진행 중에 혹시라도 방해가 될까봐 오전에 진행된 영어 말하기 대회에는 직원의 안내대로 입장하지 않고 로비에서 모니터로 관람함.

오후 1시 이후 행사 개막식과 시상식 중 첫째아이가 시상하는 순간에라도 잠깐 입장해서 사진촬영이라도 하길 원했으나 김다미 매니저는 아이가 소리지름으로 인해서 다른 분들의 청력에 지장을 줄 수 있다며 응대함. 정숙함이 요구되는 대회진행 및 공연도 아니고 시상식을 하면서 우리 아이로 인해서 다른 분들께 건강상의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어이없는 답변에 강력하게 항의하자 공연장 내부의 먼지등으로 인해 아이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식의 대답을 함. 또한 규정이 24개월 미만 아이는 입장이 절대 불가하다며 확인해보라고 함.

이에 제가 홈페이지상에 나와있는 아래의 대관규정 및 규칙(참고)에 대해 직접 찾아서 매니저에게 말하자 이번에는 안산시, 학원연합회와 대관전에 작성한 계약서상에 표기되어 있다며 학원연합회측에서 미리 관람객들에게 고지하지 않은것이 잘못된것이라고 답변하면서 책임을 회피함. 

이런 큰 가족행사를 진행하면서 예술의 전당과 공기관 및 업체들과의 계약서도 관람객들이 전부다 일일이 확인해보고 참가하는 것이 맞습니까? 아니, 무엇보다도 이런 계약서가 일반 관람객들의 열람이 가능합니까?

기본적인 CS 교육을 받는 직원이라면 고객불만사항 처리시 관련 프로세스가 (사과)-고객불만의 청취와 원인분석-해결책의 검토 및 대안제시-재사과-처리결과의 검토 정도라는 것은 숙지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만 무조건적인 죄송하다는 사과와 불가하다는 답변, 다른이에게 책임전가까지...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있는 매니저로서 어떠한 대안제시 및 융통성도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에 큰 실망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런식의 가족입장 불가만을 주장한다면 예술의 전당측에서는 애당초 가족행사를 아예 진행하지 않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저희 가족에게는 이렇게 일생에서 아이와의 소중한 시간을 김다미 매니저님과의 옥신각신으로 잃게 되었고, 매니저분이 똑같이 이런 응대만을 계속한다면 다른 피해자들도 생길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되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바쁘시더라도 성의있는 답변 및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참고>제12조, 입장제한

전당은 다음 각 호의 1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사용자에게 관람자의 입장을 거절하게 하거나 퇴장을 명하게 할 수 있다.

  1. 타인의 안전 또는 공연 질서를 해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
  2. 기타 전당이 안전과 질서유지를 위하여 시설의 사용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는 자

고객님의 의견을 확인하여 답변이 완료되었습니다.

안산문화재단

2019-11-23 12:42:24.0

안녕하세요 안산문화재단 고객지원팀입니다.

 

먼저, 자녀분의 행사 참석을 위해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 방문한 소중한 시간을 불편하게 만들어드려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현재 공연장 입장연령은 대관승인서 내 대관사용 조건사항에 언급된 내용에 따라 공연 주최 측에서 24개월 이상에서 자유롭게 설정하여 관객분들께 사전 공지를 하고 있습니다. 당일 행사는 24개월 이상의 아동만 입장이 가능하였고, 이 부분은 ‘동행’행사 주최 측과도 협의된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공연 정보지 및 포스터, 출연자 공지사항 등에 사전고지가 원활히 진행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대관승인서 내 대관사용 조건사항 6조: 대관자가 초대권 및 입장권을 직접 제작하는 경우에는 규칙이 정한 바에 따라 초대권의 매수와 사용에 따른 사전 협의가 이루어져야하며, 재단이사장의 검인을 받아 사용, 배포할 수 있습니다. 재단의 이미지와 원활한 매표관리 및 정산을 위하여 좌석권은 인터파크 전산티켓을 활용합니다. (인터파크 티켓담당 031-481-4096). 재단 내 모든 공연장은 1인1좌석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한, 24개월 미만의 영아는 입장할 수 없으며 동반입장도 불가하오니 입장권 판매 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당일 ‘동행’행사의 공연 러닝타임이 총 660분으로 굉장히 길게 진행되었고, 현장에 24개월 미만의 다른 영아들도 있었기 때문에 형평성을 지키고자 재차 입장이 어렵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하지만 고객님께서 이해하시도록 충분한 안내를 드리지 못하였고, 그 부분이 많이 속상하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자녀분의 공연을 보기위해 주말에 시간을 내어 방문하셨을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소중한 시간을 불편하게 보내신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고객님께서 보내주신 말씀에 따라 앞으로는 입장연령 등 공연정보가 사전에 적극적으로 안내가 될 수 있도록 공연 단체와 재단 측에서 노력하겠으며, 공연 진행을 담당하는 하우스매니저 또한 관객분과의 대화 및 문제 해결에 있어서 조금 더 긍정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입장 연령을 포함한 공연의 상세 정보가 충분히 전달되지 않은 부분과 당일 입장연령이 제한되는 것에 대해 충분하게, 적극적으로 안내를 드리지 못한 부분에 사과드리며 다음 방문 시에는 즐겁게 공연을 관람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더불어, 공연 주최 측인 안산시학원연합회의 답변입니다.

 

금번 안산시 교육축제 '동행' 학생 영어말하기 대회 이전, 안산문화예술의전당과 학원연합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스탭회의 당시, 공연장 하우스매니저를 통해 대회장(달맞이극장)의 24개월 미만 영유아 입장 제한에 대한 사항을 협의하였으며, 대회 당일에 사회자의 관객 안내 멘트를 통해 해당 내용을 안내해 드렸으나 충분치 않았습니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도, 주최측에서 즉시 매끄럽게 안내되지 못한 부분이 있어 이에 대해 사과 드립니다.

무대에 선 자녀분들의 모습을 담고 싶은 학부모님들의 마음을 일일이 충분히 대응해드리지 못한 점 사과드리며, 

향후에는 미리 관람 수칙을 비롯한 안내사항들을 사전에 공지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