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연출가 日 스즈키의 "엘렉트라" 등
안산에 명품연극이 몰려온다 color="white">............................... color="white">...............................- 안산문예당 연극특성화사업.. 명품연극 매달 편성 color="white">...............................- 올 10월 한일합작 <엘렉트라> 국내 연극계"최대관심" color="white">...............................- 5월 국제거리극축제에도 코믹연극 등 선봬 color="white">...............................- 지역예술인 참여프로그램 확대...연극특성화작업도 계속 올해 안산에 명품연극이 대거 몰려온다.
안산문예당은 올해 코믹연극 <서툰사람들>을 시작으로 매달 명품연극을 차례로 무대에 올린다. 이는 안산문예당이 지난해부터 추진한 "연극-일상으로 가다" 연극특성화사업에 따른 것. 특히 올 10월에 예정된 <엘렉트라>는 일본이 배출한 세계적 연출가 "스즈키 타다시"씨가 대본과 연출을 맡고, 국내배우 8명이 출연하는 등 한일 공동합작으로 벌써부터 국내연극계에 최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의 연출을 맡은 일본의 스즈키 타다시는 지난 1월에 방한해 국내배우 오디션에 직접 참가한 배우들을 대상으로 직접 면담하는 등 <엘렉트라>에 대해 열의를 보였다. 오는 10월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국내초연으로 올려질 이 작품은 고대 그리스 작가 소포클레스의 비극. 트로이 전쟁에서 돌아온 아버지 아가멤논을 죽인 어머니와 어머니의 정부를 상대로 엘렉트라가 동생과 함께 복수하는 과정을 그린다. "제가 희랍 비극을 많이 시도한 것은 인간이 살아가 는 문제에 대해 접근하기 때문입니다. ''엘렉트라''는 현재에 도 존재하며 사람들이 끊임없이 고민해 온 ''범죄''라는 문제를 다루 고 있죠. 범죄가 무엇이며, 왜 범죄가 될 수 있는지, 범죄 심리가 어떤 것인지 등 이 자세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스즈키가 연출하는 <엘렉트라>의 무대는 정신병원이다. 배우들은 휠체어를 타고 움직인다. 환자 뿐 아니라 간호사와 의사 모두 정신병자다. 그는 이를 통해 "우리들이 정신병에 걸린 것은 아닐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1966년 극단 와세다 소극장을 설립해 여러 실험극 활동을 펼쳐온 스즈키는 자신이 개발한 ''스즈키 신체 훈련법''으로 도 유명하다. 이번 오디션에서도 그는 배우들의 신체 움직임, 특히 하체 움직임을 강조했다. 그는 "배우들은 자신의 몸을 달궜다가도 정지시킬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하다"면서 "몸이 가진 아름다움과 강인함, 놀라움이 보여질 때 연극이 감동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오디션에서 뽑힌 배우들은 8월25일부터 9월15일까지 일본 토가(利賀)에서 훈련을 받은 뒤 국내에서 연습을 거쳐 10월 안산문화예술의전당(3-4일)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10-11일)에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밖에 <서툰사람들>(3월28일~29일), 작품성과 창작성을 인정받은 뮤지컬 <김종욱찾기>(4월18일~19일), 연극과 영화를 접목한 <신상그레>(5월23일~24일), 20세기 최대희극으로 평가받은 <세일즈맨의 죽음>(6월28일)등이 차례로 안산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엘렉트라" 공연개요 ○ 공연일정 : 2008. 10. 2(목) - 3(금) (예정)
○ 공연장소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 * 아르코극 장 : 10. 10(금)-11(토) ○ 배우 연습일정 - 일본 도가 연 습 : 8월 25일 - 9월 15일 - 한국 안산 연습/공연 : 9월 26일 - 10월 2일 ■"엘렉트라" 오디션 개요 ○ 서류접수 : 359명 ○ 서류심사 : 남 40명, 여 40명 심사 ○ 1차 오디션 : 1월 10일 - 11일 (2일간) (남/여 총80명을 4그룹 나눠 2시간씩 오디션 실시) ○ 2차 오디션 : 1월 12일 - 14일 (3일간) (20명 선발하여 집중워크숍) ○ 선발인원 : 남 7명, 여 9명 (총16명) ■ 스즈키 타다시(鈴木忠志) 스즈키 타다시는 1939년 일본에서 출생. 1966년 극단 와세다 소극장을 설립해서 여러 실험극 활동을 펼친 후(이후 작인 <트로이의 여인들><극적인 것을 둘러보고><체홉 >, 그리고 셰익스피어극에 대한 독자적인 해석을 시도한 <리어 왕>등의 연출을 통해 비단 일본 내에서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유명한 현대 연극연출가의 한 사람으로 불현듯 떠올랐다. 그는 더 나아가 일본인이 갖는 문화와 독특한 신체적 움직임을 갖고, 그 나름대로의 "스즈키 배우훈련법"을 창안, 동시대의 실험극 주자들인 그로토스키 , 조셉 차이킨, 피터브룩등과 더불어 세계 실험극 운동을 주도하는 한 연극인으로 굳건히 자리를 잡았다. 1982년에는 국제무대미술연구소(제단법인)를 설립, 독특한 <토가연극제>를 주최하명서 일본의 한 변두리 촌락을 가장 모험적인 연극활동이 일어나는 예술촌으로 만들기도 했다. 진정한 예술가란 민족적인 것을 결코 그 자체의 한계 속에 남겨두지 않고, 세계주의와 공명할 수 있는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자라는 것을, 그는 결코 이상을 포키치 않는 부단한 노력을 통해 체현해 보여주고 있다. * 상세 프로그램은 하단 첨부 보도자료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