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을 위한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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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한해의 반이 지나가고 어느덧 8월이다.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의 2015년 상반기를 총평한다면?김보람 : 처음으로 상주단체를 시작하는 단계에서 상반기는 정신없이 시간이 간 것 같네요. 거리극 공연과 단체의 개인공연들을 하면서 많은 부분을 배우고 느낀 것 같습니다. 단체로써는 전문적인 부분이 많이 필요한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주변의 많은 친구들이 함께해준다는 것을 고맙게 생각하는 상반기였습니다. 안산에서 상주예술단체로 선정되어 활동을 시작했는데 이전에 서울을 기반으로 한 활동 환경과 지역을 거점으로 한 활동에서의 차이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김보람 : 서울에서 활동 할 때는 무용수와 작품준비에 많은 부분을 신경을 썼었다. 그리고 안산에서는 단체라는 개념과 무용이 일반 관객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 활발한 공연문화를 이루어 낼 수 있는지에 대하여 많은 고민과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서울에서의 활동은 창작 중심이었다면 안산에 와서는 소통과 관객 개발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9월에 있을 <예술을 위한 조화>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우선 공연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김보람 : 이 작업은 ‘무용이라는 예술’과 ‘음악이라는 예술’ 그리고 영상을 함께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인 것 같다. 예술은 무엇인지를 이야기 하는 것 일수도 있고, 또 우리가 예술이라는 광범위한 개념의 한 부분일수도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작품일수도 있을 것 이라 생각한다. <예술을 위한 조화>에서는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의 협업을 준비 중이다. 사실 오케스트라와 무용수들이 함께 서는 무대는 낯설지 않다. 기존에 있어왔던 협업 작업과 앰비규어스의 작업에서의 차이점이라는 게 있을까?
정성태 : 오케스트라 음악은 대부분 규모가 있는 클래식 발레공연에서 많이 공연되어진다. 발레에서의 음악적 표현은 드라마에 치중해 있는 반면 앰비규어스의 음악적 표현은 숨 쉴 틈 없이 모든 소리를 움직임으로 표현해낸다. 이번 작품은 기존의 앰비규어스 작품보다 다소 풀어서 표현했으나 공연을 보면 음악을 움직임으로 얼마나 정교하게 표현해 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김보람 안무가는 이전의 작업들에서 ‘음악’의 중요성에 대해서 언급한 바 있다. 이번 작품에서의 음악 선곡 과정과 음악의 역할에 대해서 언급한다면?김보람 : 어려운 질문이다. 음악의 중요성은 함께하는 무용수들에게도 말로 설명하는 것이 쉽지 않다. 나는 음악을 좋아하고 존경한다. 내가 느끼고 즐기는 예술분야 중 가장 많은 감동과 가르침을 준다. 선곡은 언제나 이미 정해져있는 듯하다. 운명처럼 음악들을 선곡하게 됨으로 딱히 방법은 없다. 음악의 역할은 들려주는 것이고 무용의 역할은 보여주는 것이다. 그리고 이 두 가지가 완전히 조화를 이룰 때 무엇인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예술을 위한 조화>를 관람하는 키포인트, 관객들에게 말해준다면?
김보람 : 열린 마음과 열린 감성으로 마음껏 상상하며 볼 것, 눈과 귀를 잔뜩 열어놓을 것. 올해 하반기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의 계획, 그리고 앞으로의 활동 방향?하반기가 굉장히 바쁠 것으로 예상 된다. 8월 부다페스트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9월 ‘예술을 위한 조화’ 초연 공연과 ‘인간의 리듬’ 천안공연이 잡혀있고 거리극에서 선보인 ‘조화로운 삶’이 10월에 하이서울 페스티벌 공식 초청작으로 공연된다. 그리고 시댄스(서울세계무용축제)에서 ‘실수’라는 작품을 공연하고, 청소년들과의 커뮤니티작업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